세종대왕

한글과 한자의 차이점

한글 탄생

한글은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만든 문자로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하여 세계적으로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고 있다. 만들어질 당시 조선은 한자를 사용하여 문자 생활을 하였는데, 한자는 배우기 어렵고 사용하기 불편했고 일반 백성들이 문자를 읽고 쓰는 엄두조차 못 내는 양반들만의 문자였다. 그래서 한글이 만들어지면서 한글을 통해 백성들도 쉽게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면서, 민족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한글로 쓰인 문학 작품이나 역사서 등이 널리 보급되어 백성들의 지식수준이 향상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조선의 문화와 역사가 발전할 수 있었다. 또한, 당시 조선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 한글을 창제함으로써 중국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문자 체계를 갖게 되었다.

한글

한글은 대한민국의 문자로, 1443년 세종대왕이 창제하여 1446년에 반포되었다.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음소 문자로, 초성, 중성, 종성을 조합하여 글자를 만든다. 한글은 다른 문자에 비해 배우기 쉽고 발음 기관을 본떠 만들어졌기 때문에, 발음과 문자가 일치하여 익히기도 쉽다. 그리고 글자의 수가 적고, 글자의 모양이 단순하여 사용하기 편리하며 띄어쓰기를 사용하여 문장의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글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한자

한자는 고대 중국 대륙의 상나라에서 기원해 동아시아로 퍼져나가면서 발달하여 현재의 중국, 대만, 일본, 대한민국, 북한,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의 한자문화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표어문자를 말한다. 은허에서 출토된 기원전 15세기 무렵 갑골 문자를 기원으로 보고 있으며, 후대로 오면서 더 많이 만들어져 현재 알려진 한자의 수는 약 5만 자, 이체자까지 포함하면 대략 8만 8천여 자에 달한다. 하지만 실생활에 주로 쓰이는 상용한자는 나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2천 자에서 5천 자 내외라고 한다. 처음에는 순수한 상형문자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상형 이외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가 추가되었고,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한자의 역할이 매우 크다.

공통점

①하나의 글자가 하나의 음과 뜻을 가지는 표어문자다.

②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문자다.

③대한민국에서는 교육과정에서 학습을 하게 되는 문자다.

④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는데 사용되었다.

차이점

분류한글한자
기원1443년 세종대왕 창제약 4,000년 전 중국에서 발명
구조표음 문자표어 문자
글자 수24개실제 쓰이는 글자는 5천자 내외
표현방식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띄어쓰며 사용좌우 또는 상하로 띄어쓰지 없이 사용
장점배우기 쉽고, 소리를 정확히 표현 가능간결하고, 다양한 의미 표현 가능
단점없음복잡하고, 기억하기 상당히 어려움

사라진 한글의 4글자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총 28자의 글자가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4글자가 사용되지 않아 24자만 사용되고 있다. 사라진 4글자는 ‘ᅙ’, ‘ᅀ’, ‘ᆞ’, ‘ᅌ’이다.

①ᅙ(여린히읗) : 현대 국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자음으로, 성문(聲門)에서 나오는 유성 마찰음을 표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②ᅀ(반치음) : 혀 끝과 윗잇몸 사이에서 나는 치경 마찰음을 표기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이후 ‘ᄉ’으로 대체되어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③ᆞ(아래아) : 현대 국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모음으로, 양성 모음과 음성 모음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④ᅌ(옛이응) : 현대 국어의 ‘ᄋ’과 비슷한 발음을 가진 자음으로, 초성에서는 ‘ᄋ’과 동일한 발음을 가지고, 종성에서는 ‘ᄀ’과 유사한 발음을 가진다.

한글의 사라진 글자들은 언어의 변화와 함께 사용되지 않게 되었으며, 현대 국어에서는 그 발음과 의미가 변화하거나 사라지게 되었다.

한글과 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