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습도와 상대습도

절대습도와 상대습도의 차이점

습도

습도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수증기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수증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면 습도가 높다고 하고, 적게 포함되어 있으면 습도가 낮다고 한다. 공기가 포화 상태일 때 가질 수 있는 수증기의 양에 비해 현재 공기 중에 존재하는 수증기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습도는 높아지면 불쾌감을 느끼고, 호흡기 질환 등의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습도에는 절대습도와 상대습도가 존재하는데, 각각 어떤 뜻이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절대습도

절대습도는 공기 1㎥ 속에 존재하는 수증기의 양을 g으로 나타낸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공기의 질량과 관계없이 공기 1㎥ 속에 존재하는 수증기의 양만을 나타낸다. 그렇기에 온도에 따라 공기가 포화 상태일 때 가질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습도도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면 절대습도가 높고, 적게 포함되어 있으면 절대습도가 낮다고 표현한다.

상대습도

상대습도는 주어진 온도에서 수증기의 부분 압력과 물의 평형 증기 압력의 비율을 의미한다. 대상 시스템의 온도 및 압력에 따라 달라지며 같은 양의 수증기라도 따뜻한 공기보다 차가운 공기의 상대 습도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 공기-물 혼합물이 수증기 부분 압력의 비율로 정의하며 일상에서는 공기가 습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그리고 현재 대기 중의 수증기 질량을 현재 온도의 포화 수증기량으로 나눈 비율(%)로 나타내며 절대 습도와 다르게 수증기 양이 같더라도 온도에 따라 습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건조하고 습한 정도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

공통점

①공기 중의 수증기 양을 나타내는 지표다.

②공기의 습한 정도를 나타낼 수 있다.

③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④습도가 높으면 불쾌감을 느끼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차이점

절대습도는 공기 1㎥속에 존재하는 수증기의 양을 나타낸 것이기에 이것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그에 반해 상대습도는 공기 중에 준재하는 수증기의 양이 공기가 포화상태일 때 가질 수 있는 수증기의 양에 비해 얼마나 많은 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기에 절대습도와는 차이가 있다. 우리의 일상은 항상 절대적일 수가 없기 때문에 상대습도를 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해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비유를 하자면 절대습도는 물통에 담긴 물의 양이라고 한다면 상대습도는 물통이 얼마나 물로 채워져 있는지 비율로 따지는 것이다. 이는 결국 물통의 크기에 따라서 동일한 물의 양이라도 비율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절대습도와 상대습도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 때 일어나는 현상

습도가 너무 높아지면 우선적으로 불쾌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주위에는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세균번식이 쉬워져서 호흡기 질환 등의 건강 문제를 발생시킨다. 또한, 의류나 가구 등도 쉽게 손상이 된다. 그에 반해 습도가 너무 낮아지면 피부나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정전기가 쉽게 발생한다. 이는 곧 산불 등의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는 말과도 같고 습도가 높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체에는 좋지 않은 영향들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의 적정 습도는 40~60%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