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시래기와 우거지의 차이점

서론

시래기와 우거지는 우리가 흔히 시래깃국과 우거짓국으로 잘 알고 있다. 근데 여러분들은 시래기와 우거지를 먹으면서 이게 정확하게 어떤 재료인지 알고 있는가? 겉보기에는 어떤 채소의 잎의 부분이 재료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는 아는 사람이 많이 없으며 둘의 차이도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곁에서 식재료로 존재해 왔던 시래기와 우거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시래기

시래기는 무청을 말린 것을 뜻한다. 무의 잎과 줄기를 잘라 새끼에 엮어 말려서 보관하다가 볶아 먹거나 국을 끓이는 데 쓴다. 시래기에는 카로틴과 엽록소, 비타민 B, C가 많이 함유돼 있고, 식이섬유와 칼슘, 철분도 풍부하며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억제 효과도 있다고 한다

시래기의 어원이 ‘채소 쓰레기’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일종의 민간어원설로, 실제로 그렇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한다.

우거지

우거지는 푸성귀류 채소의 걷어내진 윗부분이나 겉 부분을 가리키며, 웃자란 것이나 위에 있는 것을 거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래기와 달리 채소의 겉잎을 말리거나 삶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된장국,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특히 배추를 수확하는 겨울철에 많이 먹는다.

공통점

①오랜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전통 식재료다.

②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③찌개와 국은 물론 볶음, 무침, 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④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버려지는 겉잎을 활용하기에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기여한다.

⑤주로 겨울철에 많이 먹는다.

차이점

시래기와 우거지는 채소의 자투리 부분을 활용한다는 부분에서는 같지만 결국 그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점이 있다. 시래기는 무청이나 배추 겉잎 부분을 생으로, 아니면 삶은 다음 말린 형태다. 그에 반해 우거지는 배추를 손질하며 나온 겉잎 부분 그 자체를 뜻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둘을 확실히 구분 짓기 위해 무청 말린 것을 시래기, 배춧잎 겉대 말린 것을 우거지라고 한다.

시래기와 우거지

결론

개인적으로는 이토록 좋은 식재료가 있을까 싶다. 채소의 필요하지 않은 부분들을 활용하지만, 이를 이용해서 맛있고 영양소가 풍부한 반찬을 만들어내고,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시래깃국이나 우거짓국은 끓이기도 정말 쉽다. 시간이 된다면 직접 한번 끓여보면서 우리의 오래된 전통 식재료의 위대함을 느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