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과 구강암

구내염과 구강암의 차이점

입 속 질환

입 안에 생기는 궤양이나 염증,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항상 흔한 구내염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순 구내염은 구강암과도 상당히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그냥 넘어가기에는 큰 위험을 당할 수도 있다. 구내염과 구강암은 겉보기는 비슷하지만, 원인, 증상, 치료, 예후 등에서 명확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두 질환을 비교해 보면서,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구내염

구내염은 구강 내 점막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입술, 혀, 잇몸, 입천장, 볼 안쪽 등 구강에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에 의한 것이 많으며,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비타민 B12 결핍, 철분과 엽산 결핍 등이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구내염은 1 –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구강암

구강암은 구강 및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발생 빈도 11위로 비교적 드문 편이지만, 매년 약 2,000명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 방법은 암의 종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존재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내염과 초기증상은 거의 똑같기 때문에 방치하다가 암을 키울 수 있으므로 구내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겠다.

공통점

①입 안 점막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①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서로 아주 흡사하다.

③혀, 잇몸, 점막 등 입 안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차이점

①발생 원인 : 구내염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이 많다. 그에 반해 구강암은 흡연, 음주, 자외선 노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된다.

②증상 : 초기증상은 통증, 궤양, 출혈, 물집, 발열 등으로 비슷하나 구내염은 여기서 끝이 나는데 반해 구강암은 덩어리가 생기고, 이가 흔들리거나 상처가 아물지 않는 등 다양한 증상이 추후에 더 나타난다.

③경과 : 구내염은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구강암은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구내염과 구강암

구내염이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

결론만 우선 말하자면 구내염이 구강암이 될 확률은 거의 로또 수준이며 발전할 수 없다고 보는 게 맞다. 구내염과 구강암은 증상만 비슷할 뿐 애초에 발생하는 원인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구내염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애초에 구내염이라고 착각했을 뿐 실은 구강암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구내염이 구강암이 될 수도 있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