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고 있는 집

불운과 비운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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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운수 좋은 날’은 대한민국의 소설가 현진건이 쓴 단편소설로, 일제강점기 하층민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 서울의 가난한 인력거꾼 김첨지가 하루 동안 겪은 일을 다루고 있는데, 김첨지는 평소에는 운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만큼은 이상하리만치 운이 좋게 손님이 많아 돈을 많이 벌게 된다. 그러나 운에 좋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죽어있었다. 그래서 이 소설의 제목이 운수 좋은 날이지만 반어적인 표현으로 불운하고 비운적인 날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불운과 비운은 정확하게 어떤 뜻이며 어떤 차이가 있을까?

불운

불운은 ‘운이 좋지 않다’는 뜻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나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의 일이 불운에 해당한다. 불운은 일시적으로 한번 끝나고 마는 경우가 많고, 노력으로 인해서 불운을 피할 수 있다.

비운

비운은 ‘슬픈 운명’이라는 뜻으로, 슬픈 일이나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천재 예술가가 재능을 인정받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거나, 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잃는 등의 일이 비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비운은 사회적, 역사적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개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피할 수 없다.

공통점

①좋은 않은 일을 겪는다.

②예상치 못한 일이다.

③슬픔과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차이점

분류불운비운
예상치 못한 나쁜 일슬픈 운명으로 인한 슬픈일
원인우연, 운운명
특징일시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음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음
영향개인적인 문제사회, 역사적으로 이어질수 있음
극복개인의 노력과 의지로 극복 가능개인이 어떻게 할수 없는 경우가 많음
사례시험 낙제, 도난, 사업 실패 등선천적 기형, 부모의 이혼,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죽음 등
불운과 비운

불운의 날? 비운의 날?

그렇다면 소설 운수 좋은 날은 정확하게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그렇다. 단순히 불운의 날이라고 하기에는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에 맞는 표현이 아니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그렇기에 불운의 날이 아니라 비운의 날이라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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