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를 얼리고 있는 모습

명태, 동태, 황태, 북어, 노가리, 코다리의 차이점

1. 서론

명태는 한국에서 정말 많이 잡히고 많이 먹는 생선이다. 그런 만큼 명태는 아주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한국어 이름이 있는 생선 중에서 별명이 수십 가지나 되고 각각의 조리법에 전부 다 이름이 따로 있는 생선이 바로 명태다. 사실 예전에는 다 다른 생선인 줄 알았는데, 전부다 명태라는 사실을 알고 나선 멘붕이 온 적도 있었다. 자, 그렇다면 하나하나씩 명태의 별명에 대해서 전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2. 명태의 다양한 이름

1) 동태

명태를 얼린 것을 말한다. 동태는 11월 ~ 12월까지 어획되는 명태를 그 자리에서부터 얼려서 보관해 놓은 상태인 것이다. 동태는 맛과 영양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해동 시 뼈가 부드러워지고 먹기 편해지는 장점이 있다.

2) 황태

황태는 명태를 얼렸다가 녹였다가 다시 얼렸다가 녹였다가를 반복하고 난 뒤에 말린 것을 말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말리면 누렇게 되는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비타민 A와 D가 풍부해진다고 한다.

3) 북어

북어는 명태를 자연바람에 말린 것을 말한다. 내장을 전부 꺼내고 손질한 다음에 바닷바람에 말리면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고 비타민B12가 풍부해진다고 한다.

4) 노가리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말린 것을 말한다. 북어와 마찬가지로 내장을 전부 꺼내고 손질한 다음에 바닷바람에 말린다. 북어와 마찬가지로 단백질과 비타민 B12가 풍부하며 북어보다 훨씬 부드럽고 덜 질기며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북어보다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5) 코다리

코다리는 명태를 반건조한 것을 말한다. 내장과 아가미를 빼고 코에 구멍을 뚫어서 적당히 건조한다. 코다리는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하고 특히나 코다리찜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3. 공통점

모두 같은 종의 생선인 명태를 가공한 것이다. 명태는 대구목 대구과의 바닷물고기로 주로 동해에서 잡힌다. 단백질이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는 만큼 아주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4. 차이점

분류동태황태북어노가리코다리
어획시기11월 ~ 12월11월 ~ 3월11월 ~ 3월11월 ~ 3월11월 ~ 3월
상태얼린 생선말린 생선말린 생선말린 생선반건조 생선
담백진하고 구수구수구수쫄깃
뼈 상태부드러움억셈부드러움부드러움부드러움
요리동태찌개, 동태탕황태국, 황태구이북어국, 북어구이노가리무침,노가리볶음코다리찜,코다리냉면
황태와 코다리비빔국수

5. 결론

명태는 멸치에 이어서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잡히고 소비되는 생선이다. 멸치의 크기를 생각하면 제일 많이 소비하는 생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나 알래스카 해역에서 매년 150만 톤 정도의 명태가 잡히는데 그중에서 우리나라가 40만 톤이나 소비하는 명태최강소비국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으로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명태를 수급하기 불가능한 상태라 수입에 의존해 가는 추세다. 그리고 어린 노가리의 남획도 문제가 되고 있다.

머리부터 껍질, 뼈까지 하나도 버릴 것 없이 다 먹을 수 있는 명태의 소중함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다. 있을때 잘해야 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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