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요즘에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균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고 대략적으로 유산균의 일종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이해하면 깜짝 놀랄 만큼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는 완전 다른 존재라고 하는데, 그래서 둘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을 총칭하는 말로 우리 몸에 유익을 주는 균을 뜻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바로 유산균이라고 보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몸 안의 위산과 담즙산에서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하여 장에서 증식하고 정착한다. 장에 정착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성하여 장 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든다. 산성 환경에서는 유해균은 감소하고 유익균은 증식하게 되어 장내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장 건강을 증진시키게 된다.
프리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영양분을 말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난소화성 탄수화물, 즉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소화가 되지 않은 채로 장까지 도달하여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에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유익균의 수가 늘어나고, 장 건강이 좋아진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아스파라거스, 마늘, 양파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한다.
공통점
①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줄여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②건강한 장은 면역 시스템의 70%를 차지하기에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③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영양소 흡수율을 높인다.
차이점
분류 | 프로바이오틱스 | 프리바이오틱스 |
정의 | 살아있는 유익균 | 유익균의 먹이 |
종류 | 유산균, 비피도박테리움 등 | 이눌린, 올리고당 등 |
역할 | 장내 유익균 증식, 유해균 억제, 면역력 증진 | 유익균 성장 촉진, 장내 환경 개선 |
작용 | 장에 직접 작용하여 유익균의 수를 늘린다 |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되어 유익균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
효과 | 소화 개선, 장 기능 향상, 면역력 증진 | 장내 환경 개선, 유익균 생존율 증가 |
대표 식품 | 요구르트, 김치, 된장 등 | 바나나, 양파, 마늘 등 |
결론
이제 여러분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다른 존재라는 걸 깨달았을 것이다. 요즘 시중에 프리바이오틱스를 마치 유산균처럼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바이오틱스 없이 프리바이오틱스만 섭취한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걸 이제는 알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몸에 좋은 걸 섭취해도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유익균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구분하여 프로바이틱스를 섭취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하며, 식단으로 프리바이오틱스를 만족스럽게 생산 못할 것 같을 때 프리바이오틱스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올바른 섭취방법이라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