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지방은 생체 내에서 에너지 저장 물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물학적 분자를 말한다. 긴 탄소 사슬에 수소 원자가 결합한 구조를 가지며, 이를 통해 많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세포막의 구성 요소로서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기도 하다.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 둘의 특징과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포화지방
포화지방은 탄소 사슬에 수소가 최대한으로 결합된 지방산을 말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상온에서 고체 또는 반고체 상태를 유지하며, 주로 동물성 지방과 일부 식물성 기름에서 발견된다. 이것은 체내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과다 섭취 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래서 섭취는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5~6%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포화지방은 주로 고체 상태로 존재하기에 이는 식품의 안정성을 높이고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데 유리하다.
불포화지방
불포화지방은 지방산 분자 구조에 이중 결합이 하나 이상 있는 지방을 말한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실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며, 단일 불포화지방과 다중 불포화지방으로 나뉜다. 단일 불포화지방은 이중 결합이 하나인 지방산으로, 올리브유, 아보카도, 캐놀라유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다중 불포화지방은 이중 결합이 여러 개인 지방산으로,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견과류 및 씨앗류에 풍부하다. 이것은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불포화지방은 체내에서 포화지방보다 적은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으며, 과다 섭취 시 산패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공통점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은 지방산이라는 공통된 구성 요소를 가지며, 둘 다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그리고 세포막을 구성하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또한,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재료로 사용되며, 체온 유지에도 기여한다. 특히나 두 지방 모두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며,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진 유기 화합물이며, 체내에서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한다.
차이점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은 화학적 구조와 물리적 특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포화지방은 탄소 사슬이 수소 원자로 완전히 채워져 있어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며, 상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한다. 반면, 불포화지방은 탄소 사슬에 이중 결합이 존재하여 구부러진 형태를 가지며,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나타낸다. 이런 구조적 차이로 인해 포화지방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고, 불포화지방은 식물성 식품과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다른데, 포화지방은 과다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반면, 불포화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트랜스지방
트랜스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으로, 주로 인위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지방이다. 주로 부분 수소화 과정을 통해 생성되며, 이 과정에서 불포화 지방산의 이중 결합 구조가 변형되어 실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주로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튀긴 음식, 마가린, 쇼트닝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트랜스지방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HDL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트랜스지방 섭취를 총 칼로리 섭취량의 1%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국가에서는 트랜스지방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며, 식품 라벨에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