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나도 처음엔 몰랐다. 아메리카노는 그 맛이 그 맛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마시면 마실수록 좋은 아메리카노와 안 좋고 맛없는 아메리카노가 구분이 가기 시작하더라. 가격대가 비슷해도 어떤 카페는 정말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뽑아주는 반면, 어떤 카페는 다신 가기 싫을 정도의 아메리카노를 뽑아준다. 그래서 어차피 마시는 아메리카노이기에 좋은 아메리카노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기로 하겠다.
좋은 아메리카노란?
1) 원두
아메리카노는 원두가 맛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신선하지 않은 원두는 뒤끝에 쓴맛이 많이 올라온다. 또한 원두의 종류에 따라서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기에 본인 취향에 맞는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면 되겠다.
2) 로스팅
로스팅이란 열을 가해서 원두를 볶는 행위를 말한다. 원두의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도 아메리카노의 맛은 변한다. 밝은 로스팅은 아메리카의 신맛과 산미를 강조하고, 어두운 로스팅은 고소함과 풍미가 강조된다.
3) 추출
아메리카노는 원두의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추출해야 한다. 보통 뜨거운 물에 원두를 천천히 부어서 추출을 하는데, 추출 시간은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 정도에 따라 다르다. 대체적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추출하면 아메리카노가 더 진하고 강해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4) 물의 온도
아메리카노는 추출할 때의 온도가 90℃ 내외가 최적의 온도다. 왜냐하면 너무 뜨거운 물은 원두를 맛을 과하게 뽑아내기 때문에 쓴맛이 강하게 우려 나오고, 낮은 온도에서는 원두의 맛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5) 향과 맛
이 부분은 상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원두의 종류, 로스팅의 정도, 추출하는 시간, 물의 온도에 따라서 맛이 천차만별 달라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가는 것도 상당히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사실, 좋은 아메리카노를 고르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맞는 아메리카노가 존재할 뿐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정말 최대한 희석을 시켜 농도가 옅은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편이다. 희석에 희석을 시키면 아메리카노가 보리차맛이 나는데, 난 보리차 같으면서도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방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마신다. 당신도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다 보면 호기심일 일어날 것이고, 당신에게 맞는 카페를 찾게 되고 나아가 스스로 만들어보기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처럼 연하게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기성제품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연하게 타먹어도 맛있는 아메리카노라서 추천한다. 얼음 넣고 물과 아메리카노 비율을 7:3으로 해주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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