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승
야구에서 선발투수가 완봉승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9회까지 상대 타자를 압도해서 단 한 점의 실점도 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계투와 마무리까지 분업화가 잘되어있는 현대 야구에서는 완봉승은커녕 완투승도 보기 힘들다. 그렇다면 투수로서 평생 한번 할까 말까 한 노히트 노런과 퍼펙트게임은 완봉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완봉과는 달리 안타 하나도 주지 않는 것을 노히트 노런이라고 영어 해석이 되는데, 그렇다면 퍼펙트게임은 또 뭘까?
노히트 노런
노히트 노런은 야구에서 투수가 상대 팀에게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실점도 하지 않은 채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경우를 말한다. 대신 볼넷, 몸에 맞는 공, 낫아웃에 의한 진루는 가능하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안타만 맞지 않으면 노히트 노런은 성립이 된다. 정말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기록으로 40년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총 14번의 노히트 노런 기록 밖에 없다.
퍼펙트게임
퍼펙트게임은 야구에서 투수가 상대 팀의 모든 타자를 출루시키지 않고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책으로 승리한 게임을 말한다. 상대 팀의 모든 타자를 출루조차 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노히트 노런보다도 훨씬 달성하기 힘들며, 투수 혼자만 잘한다고 해서도 할 수 없고 야수들까지도 완벽한 수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말 그대로 퍼펙트게임인 것이다. 한국 프로야구사에서 14번의 노히트 노런이 있는 반면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는 아직 없을 정도로 정말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다.
공통점
①투수의 뛰어난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②더불어 야수들도 완벽한 수비를 해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기록이다.
③상대팀의 잘 맞은 좋은 타구 등도 야수 정면으로 가는 등 불운이 따라줘야 한다.
④투수가 평생에 한번 달성할까 말까 할 정도로 해내기 힘든 기록이다.
차이점
노히트 노런과 퍼펙트게임의 차이는 단 하나다. 주자가 베이스를 밟냐 못 밟냐의 차이다. 노히트 노런은 말 그대로 안타에 의한 출루는 허용되지 않지만 실책, 볼넷, 데드볼, 낫아웃 등 히트가 아닌 출루까지는 허용을 해준다. 반면 퍼펙트게임은 절대로 타자가 1루 베이스를 밟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9회까지 27번의 타자만 허용할 수 있다는 말과도 같다.
퍼펙트 오브 퍼펙트게임
퍼펙트게임보다 더 달성하기 힘든 퍼펙트 오브 퍼펙트게임이라는 것도 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투수와 포수가 만들 수 있는 기록으로 9회까지 27명의 타자를 전부 탈삼진으로 잡아내면 된다. 해당 기록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번도 달성되지 않았기에 이런 것도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