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모습

귀성과 귀향의 차이점

고향

고향은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곳,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을 고향으로 여기며, 고향이라는 것은 우리들에게 마음의 안식처와도 같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우리는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 가게 되는데, 보통 부모님이나 친인척이 계시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고향으로 간다는 의미를 가진 귀성과 귀향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귀성

귀성은 객지에 사는 자녀가 부모를 만나러 고향을 찾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귀성은 일반적으로 명절이나 휴가철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가족이나 친지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가지려는 의미도 포함이 되어 있다.

귀향

귀향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로 귀성보다 훨씬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귀향은 명절이나 휴가철에 이루어지는 귀성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든 경우를 포함한다.

공통점

①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②가족과 친지를 만나고 휴식을 취한다.

③자신의 뿌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는 뜻이고, 추억이 담겨 있다.

차이점

귀성과 귀향의 차이는 간단하다. 둘 다 ‘돌아가다’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귀성은 명절에 부모님이 계시는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가며, 목적 자체가 확실하다. 명절이기 때문에 부모님은 뵙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하지만 귀향은 단순히 명절이기 때문에 내려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것 외에도 고향에 가서 살고 싶어서, 친구들과 오래간만에 조우하기 위해서, 지인이 결혼을 해서, 지인이 죽어서 등 귀향하는 것에는 수많은 이유가 담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귀성은 귀향에 포함되는 단어라고 보면 간단하다.

귀성과 귀향

낙향

낙향도 귀성과 귀향과 마찬가지로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낙향은 조선시대로 이야기하면 나라를 위해서 관직에서 일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관직에서 물러나서 자신이 태어난 시골로 다시 돌아올 때 쓰는 표현이라 귀성과 귀향과는 달리 슬픔과 안타까움이 담겨있다.